기사등록 : 2025-06-30 12:38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 실국장 및 부단체장 승진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공직의 끝이 아닌, 더 큰 헌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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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율곡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3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 지사는 "도청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우리는 하나의 팀"이라며 "도정을 이끄는 기본방향에서 벗어나지 말고, 항상 도와 한 팀이라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어느 자리에 있든 지금 맡은 곳이 최고의 요직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독려하며 공직자로서의 태도와 책임감을 다시금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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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율곡홀에서 열린 임용장 수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김 지사는 두 번째 메시지로 "이번 인사는 일의 마무리가 아니라 더 강력한 시작"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저는 확신한다. 앞으로의 1년이 지난 3년보다 더 중요하다"며 "그간 뿌린 씨앗이 열매 맺는 시기인 만큼,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키워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정에는 임기나 중단이란 있을 수 없다"며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말은 하지 말자.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제 임기는 매일매일 새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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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율곡홀에서 열린 임용장 수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국민과 도민을 향한 '무한책임'의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혹시라도 '이제는 조금 덜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면, 오늘부로 깨끗이 씻어내라"며 "국가의 녹을 20~30년간 받아온 만큼, 무한책임의 자세로 국민과 도민을 위해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들 열심히 하고 계신다는 걸 알기에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이라며 "남은 공직생활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이자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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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율곡홀에서 열린 임용장 수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이번 임명장 수여 대상자들은 경기도청 실국장급과 시·군 부단체장급으로 승진한 고위직 공무원들로, 도정 핵심 실무를 이끌어갈 중책을 맡게 된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