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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보이지 않는 싱크홀, 시민 안전 위협…"관리체계 구축 시급"

기사등록 : 2025-06-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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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철 의원, 노후 하수관로 교체 등 지반침하 예방 대책 촉구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회 홍순철 의원은 30일 청주 전역에 산재한 지반 침하 위험과 노후 하수관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통합 관리체계 구축과 선제적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제95회 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달 21일 청주에서 지름 0.6m, 깊이 1m 규모의 싱크홀이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며 지반 침하 위험성을 지적했다.

홍순철 청주시의원. [사진=청주시의회] 2025.06.29 baek3413@newspim.com

그는 국토교통부 자료를 인용해 "2018년 이후 전국적으로 463건의 싱크홀이 발생했고, 같은 기간 청주에서도 의심 사례가 68건에 달한다"며 "특히 약 90%가 하수관 파손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부서별 분산 관리와 정보 부족으로 신속 대응이 어렵다며 ▲지반 침하 통합 관리 체계 구축 ▲지하 시설물 데이터베이스 및 '싱크홀 위험 지도' 제작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우선 교체 등 세 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시장과 집행부에 실질적인 실행을 거듭 요청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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