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27 14:31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추진 중인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이자 지원사업이 올 상반기 총 409세대의 신청을 받으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250세대를 크게 넘어선 수치로 지난해 하반기 접수된 401세대에 이어 꾸준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신청 가구 중 익산시에 기존 거주하던 세대는 전체의 74%를 차지했고 타 지역에서 전입한 세대도 26%에 달해 실질적인 인구 유입 효과까지 나타났다.
![]() |
익산시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이자 지원 안내[사진=익산시]2025.06.27 lbs0964@newspim.com |
특히 전체 신청 가구의 약 72%가 기혼가구로 집계돼 지역 내 정착 의지와 출산·양육 기반 조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모든 형태의 주택 담보 대출 상품으로, 이자는 반기별 현금으로 지급된다. 기본 지원 기간은 3년이며 자녀 수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2024년 7월 이후 주택을 구입한 만 19~39세 청년은 대출 잔액 기준 최대 1억 원 한도에서 연간 최대 300만 원까지 이자를 지원받는다.
또 같은 시점 이후 혼인했거나 익산으로 전입한 신혼부부 및 청년도 대출 잔액 기준 최대 2억 원 한도에서 연간 최대 6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사업 호응에 힘입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연중 접수를 유지하고 약7억 원 규모 추경예산을 확보해 사업 기반도 강화했다.
아울러 오는7월부터는 준비 서류를 기존10여 개에서5개로 간소화하고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 활용 등 절차 개선으로 신청자의 편의를 높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실제 혜택을 체감하는 만큼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주거비 부담 완화에 힘쓰겠다"며 "신청 절차 역시 더욱 간편하게 개선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