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27 14:54
[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올해 마실축제가 전년 대비 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부안군 대표축제추진위원회는 전날 부안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12회 부안마실축제의 성과와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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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마실축제 진행 모습[사진=부안군] 2025.06.27 lbs0964@newspim.com |
이날 회의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마실축제에 19만명이 다녀갔고 1인당 1일 평균 지출액은 4만4494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를 종합한 결과 약 82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출 항목별로는 식음료비가 1만7779원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비가 9624원으로 뒤를 이었다.
방문객 구성은 부안 지역 주민이 36%(6만8382명), 전북 도내 타지역 주민 34.8%(6만6188명), 기타 타지역 방문객이 29.2%(5만5582명)로 나타났다.
방문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3점, 재방문 의향은 4.31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축제 마스코트 '부안몬 프렌즈'(산들마실몬, 붉은노을몬, 푸른바다몬)는 프로그램 전반에 활용돼 축제 분위기를 풍성하게 했다는 평가다.
주민자치 공연을 포함한 지역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남겼으며, 축제 기간 신설된 보행교도 이동 편의 측면에서 호응을 얻었다.
김종문 위원장은 "부안군 대표축제로서 마실축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축제 평가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콘텐츠를 강화해 '가족형 마실'이라는 정체성을 더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