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6-27 11:31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두희(58·육사 46기) 국방부 차관은 27일 취임사에서 "군(軍)이 본질적 사명에 충실하고 군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국방차관은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임명 하루 만에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46대 국방부 차관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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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부 차관인 이두희 46대 국방차관이 27일 오전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
이 차관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군'을 강조하며 "국민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군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보상황 진단과 관련해 이 차관은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군은 한미동맹 기반의 억제 능력을 확고히 하면서 국익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국방협력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차관은 "인공지능(AI) 첨단기술을 활용해 압도적 군사력을 건설하겠다"면서 "K-방산 역량 강화와 방산 수출에 힘쓰며 장병 복무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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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27일 오전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
이 차관은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솔하게 대화하고 격의 없이 소통하겠다"면서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강군 육성을 위해 힘을 하나로 결집하고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언제나 국민과 장병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국방부 차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예비역 육군 중장 출신인 이 차관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합참 화력과장과 한미연합군사령부 화력처장, 1포병여단장, 28사단장, 1군단장, 육군미사일전략사령관, 국방부 정책기획관을 지냈다.
전임 김선호(61·육사 43기)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은 2023년 10월 취임해 1년 8개월 간 차관직을 수행 후 이날 이임했다.
김 대행은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방장관 직무대행 중책을 맡아 국방부와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후속 조치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