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6-26 16:29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방부 차관에 이두희 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관을 임명하는 등 5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건복지부 1차관에 이스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환경부 차관에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권창준 노동부 기획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남동일 공정위 상임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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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된 이두희 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관에 대해 "이 신임 차관은 육군 제1포병여단장, 한미연합사령부 화력처장, 제28보병사단장, 육군 제1군단장 등을 역임한 국방전문가로 온화한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겸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고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방위적 억제 능력을 확보할 적임자"라며 "인공지능(AI)과 첨단과학 기술을 접목한 국방 운영 혁신도 잘 해낼 거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복지부 1차관으로 임명된 이스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에 대해선 "이 신임 차관은 연금 외에도 의료정책팀, 건강정책국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한 인재"라며 "위기 속에서 서로를 지키는 든든한 사회안전망 마련이라는 대통령 국정 철학을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기대했다.
이 신임 차관은 복지부 연금재정 과장, 연금정책 과장, 연금 정책관 등을 거친 연금 전문가로 분류된다.
고용부 차관으로 발탁된 권창준 노동부 기획조정실장에 대해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전례 없는 대규모 면접 조사를 실시하고, 청년이 참여하는 노동 미래포럼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일 처리가 강점"이라고 언급했다.
환경부 차관으로 임명된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에 대해서는 "환경 정책 전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했고, 정책 경향이 밝은 환경정책통"이라며 "오랜 경륜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등 환경 문제에 잘 대응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지명된 남동일 공정위 상임위원에 대해선 "남 부위원장은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경제를 실현해 플랫폼 경제시대에 맞는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차관 인선에 대해 "각 부처 장관과 유기적으로 호흡하며 국방개혁, 사회안전망 확대, 기후변화 대응, 노동권 강화 등 이재명 정부의 세부적 과제를 책임질 인물로 채워졌다"며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각 분야 전문가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일하는 정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내각 인선도 빠른 속도로 점검 중"이라며 "늦지 않게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관과 국세청장 인사도 결정했다. 이 대통령은 헌법재판관 겸 헌법재판소장에 김상환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헌법재판관으로는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국세청장으로는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