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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AIIB 연차총회 참석…이재명 정부 '글로벌 연대 복원' 강조

기사등록 : 2025-06-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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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우리나라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연대(Solidarity)의 복원'을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0차 AIIB 연차총회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지난 1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환시장 점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핌DB

AIIB는 인프라 투자를 통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 및 지역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2016년 출범한 국제금융기구다. 이번 AIIB 연차총회에는 회원국 110개국 중 90여개국 대표단과 국제금융기구, 인프라 관련 기업·금융기관 및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 국제경제관리관은 새정부의 핵심정책 방향을 회원국들에게 소개하고 이와 연계된 AIIB의 세 가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글로벌 연대(Solidarity)의 복원을 강조하며, 새정부는 공적개발원조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역할을 확대 의사를 밝혔다.

또 인공지능(AI)를 통한 성장(Growth)도 강조했다. AI 데이터 센터 육성, 공공데이터 개방 활성화 등 AI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AIIB에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아시아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더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기후(Climate)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새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통해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한편 최 국제경제관리관은 중국 재정부 부부장, 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과 양자면담도 진행했다. 양자면담에서는 새정부 동향과 통상장벽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대응 상황 등을 공유했다.

앞서 지난 24일 진행된 특별총회에서 차기 총재로 쩌우 자이(Zou Jiayi) 후보자를 만장일치로 선출하기도 했다. 차기 연차총회는 카타르에서 개최된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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