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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첫 시정연설에 與 '환호' 속 12차례 박수…野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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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5000억원 추경 편성 협조 당부
"경제위기 해소 마중물·최소한의 조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에 나섰다.

시정연설 도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2차례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으나,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침묵했다. 야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나 야유는 없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5.06.26 photo@newspim.com

다만 여야 모두 이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할 때는 서서 맞이했고 퇴장할 때도 기립해 악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7분께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입장 전부터 문 앞에서 일렬로 도열해 있던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이 대통령을 환영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민주당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추미매·안규백(국방부 장관 후보자) 의원,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전현희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과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이어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 겸 수석대변인, 김영호·한민수·노종면·문정복 등 서서 박수를 치던 수십명의 여당 의원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눈 후 연설대로 향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마치고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26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먼저 인사한 뒤, 국민의힘 의원들이 앉은 자리를 향해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국무위원 의석을 향해서도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약 17분간 진행한 시정연설에서 절박한 경제 상황을 강조하며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매우 엄중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지금은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설 때"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타이밍'이라고 한다.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으로 생각된다"며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우리 경제, 특히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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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도중 "(외교에는) 진보냐, 보수냐가 아니라 국익이냐, 아니냐가 유일한 선택 기준이 돼야 한다"는 발언이 나오자 여당에서 첫 번째 박수가 나왔다.

이에 이 대통령이 "감사하다.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반응이 없는데 쑥스러우니까"라고 말하자, 일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폭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중앙 의석은 물론 국민의힘 의석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우원식 국회의장과는 악수도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5.06.26 photo@newspim.com

여당 쪽 통로로 입장한 이 대통령은 퇴장할 때는 국민의힘 의석 쪽으로 향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립해 이 대통령과 악수 인사를 나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설 중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과 달리 기립한 상태로 이 대통령과 악수 인사를 나누며, 짧은 대화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중앙대 선배인 권성동 의원과 대화 중 웃으며 어깨를 치기도 했는데, 권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하자 보인 반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퇴장하기까지 자신을 향해 몰려든 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한 후 마지막으로 소수 정당 의석으로 가 인사했다.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반갑게 이 대통령을 맞으며 사진 촬영도 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을 탈당할 무소속 김종민 의원과도 사진 촬영을 한 뒤 본회의장을 떠났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퇴장하는 순간까지 '이재명'을 연호했다.

medialyt@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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