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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민들 "해양수산부·HMM 본사 이전 최적지는 강서구"

기사등록 : 2025-06-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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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의 전략적 위치, 정책 효율성 증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강서구민들이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 이전의 최적지는 강서구라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 강서이전 추진위원회는 2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해양수산부 이전의 최적지가 부산 강서구임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 전체 물동량의 70% 이상을 처리하는 부산신항이 강서구에 위치해 있다"며 "해운·항만 정책 수립 및 활동과의 거리감 해소에 중요한 요소이다. '가덕신공항 건설'로 항공물류 단지 조성은 필수적으로 수반되야 할 요소"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강서이전 추진위원회가 25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 이전의 최적지는 부산 강서구라고 주장하며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2025.06.25

이어 "한국선급 본사, 항만물류기업, 조선·해운 관련 산업이 모여 있는 해양 인프라의 클러스트 중심지"라며 "70%의 물동량을 소화하는 산업현장이며 부산, 진해, 거제 등의 중심에 위치해 조선업, 수산업 등 폭넓은 연관산업의 허브도시"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해수부를 북항 재개발지역, HMM 본사는 우암부두가 적지라는 의사를 표했다"면서 "북항지역은 현재 컨벤션 기능이 매우 활성화돼 가고 있다. 해수부 및 공공기관이 이전되면 보안시설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게 돼 공무원들이 퇴근 후에는 불꺼진 어두운 거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항으로 이전하면 원도심 재생을 촉진시킬 것이라 하나, 부산의 균형발전에 있어 기본 과제는 동서균형발전"이라며 "해수부 강서이전을 통한 동서균형발전은 원도심 재생에 비해 훨씬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양수도 부산은 '해양수도 강서'로 구체화 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며 "우리는 해양수산부, HMM본사의 부산 강서구 이전과 해사법원의 강서구 설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형준 시장은 북항재개발 지역으로 해양수산부를 이전시키려는 생각을 즉각 철회하고 강서에 글로벌 해양클로스트 신도시를 건설하라"며 "김도읍 국회의원과 김형찬 강서구청장도 해양수산부 이전과 해양신도시 건설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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