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24 20:48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FC서울 간판 선수이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기성용(36)이 친정팀을 떠나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포항은 24일 FC서울과 이적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됐으며 계약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021~2023시즌에는 매 시즌 최소 35경기에 출전하며 건재를 과시했으나, 최근 들어 아킬레스건 및 햄스트링 부상이 겹치며 출전 기회가 줄었다. 지난해에는 20경기, 올해는 8경기에 나가는 데 그쳤다. 김기동 감독 체제가 들어선 이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면서 출전에 대한 갈증이 커졌고, 이에 따라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게 됐다.
포항은 박태하 감독 체제 아래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박 감독은 FC서울 수석코치 시절 기성용과 직접 호흡을 맞추지는 않았지만 구단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 김성재 수석코치 역시 선수와 코치 시절 모두 서울(안양 LG 포함)에서 활동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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