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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탁 경북도의원, 도 공공기관 '책무방기·무책임 언행' 강하게 비판

기사등록 : 2025-06-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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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본회의 5분 발언..."산하 기관 쇄신 노력 미흡"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 박규탁 의원(비례, 국민의힘)이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의 방만한 업무추진과 무책임한 언행을 강하게 질타했다.

24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356회 제3차 본회의에서다.

경북도의회 박규탁 의원(비례, 국민의힘)[사진=경북도의회]2025.06.24 nulcheon@newspim.com

박 도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8기 공공기관 통폐합 정책의 핵심인 조직 슬림화와 효율성 제고가 일부 기관의 부실한 운영으로 무색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모 산하기관의 경우, 대표이사가 '주 3일근무 비상임'의 형태를 이용해 출퇴근 기록조차 없이 업무와는 무관한 외부 강의 활동을 이어가는 등 기관장으로서의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도의원은 또 산하 기관의 "쇄신 노력 미흡"도 지적했다.

박 도의원은 "사업추진계획이 모호한 업무협약, 과도한 출장 등으로 지사님의 재정 절감 기조에 반하는 경영을 하고 있다"고 꼬집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가 수차례 지적하였음에도 해당 기관장은 지적이 있은 직후 더 많은 출장 일수로 내실있는 경영을 하리라는 도민의 믿음을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도의원은 최근 일부 공공기관 고위직과 간부 공무원들이 직위를 유지한 채 내년 지방선거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서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공직자의 본분을 망각한 정치적 행보는 조직 내 갈등과 행정 공백을 초래해 결국 그 피해는 도민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박 도의원은 "공직자는 도민을 위한 봉사자이며, 애민과 청렴, 근정과 공정, 신중함이라는 목민관의 기본 덕목을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 산불피해 복구 등 해결해야 할 중요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공직자들은 도민을 최우선으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고 본연의 소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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