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25 06:00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과 연계한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의 특수교육대상학생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학교 내 자원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 방과후학교 운영의 지속가능성과 내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프로그램은 학생의 흥미와 특성을 고려해 ▲예체능(방송댄스, 농구, 골프, 슐런 등) ▲요리 ▲심리·인성·생태 체험 ▲보드게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뇌병변·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재활체육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운영되며, 농구교실은 새롭게 개설된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 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 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에서 대상기관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학교 안팎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희망하는 교육활동을 선택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학교 내 방과후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활동 공간의 한계를 극복해 지역기관으로 확장하는 운영체계 전환을 모색했다는 점,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한 지역연계형 방과후학교 모델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기관은 방과후 프로그램과 연계한 돌봄을 함께 운영해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의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역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과 연계된 맞춤형 방과후 지원 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으며,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우수 사례 발굴 및 확산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과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즐겁게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특수교육의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