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24 13:22
[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군은 민선8기 3주년을 앞두고 24일 군청 회의실에서 지역 언론인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성 군수와 지역 언론인,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성과 발표와 군정 방향 설명, 현안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군은 지난 3년간 대형 국책사업 및 공공시설 유치를 최대 성과로 꼽으며 상향식 모델의 '장흥형 혁신도시' 추진 결과라고 밝혔다. 기존 혁신도시가 중앙정부 주도의 하향식 방식이었다면 장흥은 창의적 접근으로 대규모 국책기관을 직접 유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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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장흥군수, 민선8기3주년 언론인간담회. [사진=장흥군] 2025.06.24 ej7648@newspim.com |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국립 장흥호국원, 전남 국민안전체험관, 천관산등산학교, 전라남도기록원 등이 민선8기 동안 새롭게 들어섰다. 그린바이오 분야에서도 호남권역 산림바이오 가공단지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 등 미래 산업 기반 마련에 앞서갔다.
지속적인 시설 유치를 통해 생활인구 백만명 증가와 정부 제2차 지방 공공기관 이전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예산확보 활동 역시 두드러졌다. 정부·국회 등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 노력 끝에 현재까지 총 212건(7151억 원 규모)의 국도비 공모사업을 따냈다. 이는 전남 내 최다 실적이며 장흥군 역사상 최대 규모다.
질의응답에서는 사계절 축제 도입 방안과 청년 인구 확보 정책 등이 논의됐다. 김 군수는 봄철 노벨문학축제 구상을 밝혔고 기본소득 보장 및 지속적인 기관 유치로 청년층 정착 지원 의지도 드러냈다.
지역민 소득 향상 방안으로 친환경 인증 확대와 전략작물 육성, 농수산물 수출 확대 및 장흥한우 명품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나 소상공인 육성 등 경제 활성화 청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김성 군수는 "유치한 신성장 산업들이 주민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위대한 역사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