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6-23 16:12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국악인의 축제' 제30회 한밭국악전국대회가 지난 21~22일 대전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한밭국악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50여 명의 경연자가 참가해 학생부·일반부·명무부 등 6개 부문에서 자웅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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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한밭국악전국대회 명무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김정희씨 공연 모습. [사진=한밭국악회] 2025.06.23 gyun507@newspim.com |
대회의 최고상인 명무대상 대통령상은 살풀이춤으로 출전한 김정희씨(평화어울무용단 단장)에게 돌아갔다. 김정희씨는 "정명숙 선생님의 제자로서 늘 도전하고 싶었던 무대였다"며 "큰 상을 받아 기쁘고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춤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반부 종합대상 국회의장상에는 강다연(현악 부문)씨가, 명무부 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정유진(살풀이춤)씨가 수상하는 등 총 57명의 수상자가 탄생했다.
심사를 맡은 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종합심사위원장)는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 권위의 국악경연대회로서 수준 높은 참가자들이 대거 출전해 대전시민들과 함께한 뜻깊은 무대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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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한밭국악전국대회 수상·출전자들이 이장우 대전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밭국악회] 2025.06.23 gyun507@newspim.com |
시상식 전에는 '김숙자 선생 추모공연'이 진행됐다. 또 지난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지원 교수(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대회 품격을 더했다.
또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신나는 국악 청춘 페스티벌'도 열려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주영 한밭국악회 이사장은 "한밭국악전국대회는 전통예술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세대에게 국악의 가치를 알리는 소중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경연대회로서의 자부심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