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오는 26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가운데, 법원이 김 전 장관의 추가 구속과 관련한 구속영장 심문을 이틀 뒤로 미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3일 오후 2시 30분 "여러 사정을 고려해 심문기일을 오는 25일 오전 10시로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지난 18일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김 전 장관을 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날 김 전 장관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공판기일부터 잡지 않고 영장 심문기일부터 잡은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이 공소제기는 무효"라며 추가 구속 심사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심문기일을 25일로 연기한다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서도 "(김 전 장관의) 구속 기간 내 (심문을) 하겠다는 건데, 날짜를 바꿔 달라"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울러 법원은 김 전 장관 측이 제기한 재판부 기피 신청에 대해 재판부가 직접 검토하는 '간이 기각'을 일단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속영장 관련 심문은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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