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6-23 11:32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23일 한·미 간 상호관계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다음달 8일 이전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한미 정상회담을 다양한 방면에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의 네덜란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불참 결정과 관련해 별도의 한미 정상 간 양자회담이 추진중이냐는 질문에 "한미 정상회담 같은 경우는 다양한 방면에서 검토되고 있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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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DB] |
이 관계자는 다만 "이건 제 짐작"이라며 "그 역시도 어느 정도 추진이 구체화되거나 혹은 방안이 나오게 되면 안보 쪽에서 답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급 인사를 초청해서 특별회의를 조율중이라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대해선 "니케이 측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본 내각에 정확하게 확인을 해봐야 하는데 아마 거기서도 정확한 확인은 어려울 걸로 짐작된다"며 "저희도 지금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으로 대신 참석하게 될 정부 인사가 누구인지 결정됐냐는 물음에는 "역시 논의중인 사안"이라며 "대참자가 있다는 건 어떤 일정이나 여러 가지들이 고려가 돼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 등을 고려해 오는 24~25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여타 정부 인사의 대참 문제는 나토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