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지자체

전북자치도 "AI·빅데이터로 침수 재난 선제 대응"

기사등록 : 2025-06-23 09:55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AI 번역중
KISTI·전북TP와 협약 체결...디지털 안전도시 전환 본격화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을 활용한 과학기술 기반 도시침수 예측·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 안전도시로의 전환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도청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전북테크노파크와 '디지털 기반 도시침수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접목한 재난 예측 및 분석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맞춤형 재난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5.06.23 lbs0964@newspim.com

협약 주요 내용은 ▲AI 기반 침수 예측모델 개발 ▲실증사업 추진 ▲데이터 수집 및 공유 ▲정책 활용 및 기술 자문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세 기관은 KISTI가 개발한 3차원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상특보, 강우량, CCTV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실시간 침수 모니터링과 대피 안내까지 지원하는 솔루션 현장 적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3월부터 관련 기관들과 실무협의를 진행했고, 4월에는 시군 재난부서 대상 시스템 시연회와 실무 교육까지 마쳤다.

이번 협약으로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자동경보 체계가 본격 가동되면 기존 경험 중심의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조기경보와 주민대피 안내 등 통합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ISTI와 전북테크노파크는 각 기관 전문성을 살려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과 실증사업 운영 지원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2023년과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고 민선8기 이후 현재까지 인명 피해 '제로'를 기록했다"며 "이번 KISTI와의 협력으로 과학기술 중심 재난관리 모델 선도를 기대한다. 앞으로 데이터와 첨단 기술로 자연재난 사전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