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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달 5일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행

기사등록 : 2025-06-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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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1번부터 3007번까지, 주요 거점 연결 신설 노선
에코델타시티, 일광신도시 등 신도시 교통망 개선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시내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다음달 5일 첫차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박형준 시장 주도로 추진되며, 신도시 인구 유입이 많은 기장·강서지역을 중심으로 1단계 개편이 이뤄진다.

부산시 빅데이터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6.23

시는 장거리 노선 증가와 굴곡 노선으로 인한 배차간격 확대 등 시민 불편이 지속됨에 따라,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빅데이터 분석과 주민설명회, 기관 간담회, 민원 분석을 거쳐 개편안을 마련했다.

시민 의견조사 결과에 따라, 도시철도 미운행 지역인 기장군·강서구를 우선 개편하고, 도심지역은 2026년 이후 교통환경 변화에 맞춰 2단계로 추진한다.

개편안은 장거리 및 굴곡 노선 단축, 도심과 외곽을 잇는 도시고속형 버스 신설, 신도시 신규노선 공급, 수요응답형 교통(DRT) 확대 등으로 구성됐다. 총 40개 노선이 대상이며, 6개 노선 신설, 20개 노선 변경, 8개 노선 폐지, 6개 노선 조정이 이뤄진다.

폐지·변경 노선에는 대체 노선 또는 DRT '타바라' 운행을 도입해 불편을 최소화한다.

도시고속형 버스는 3001번(다대포~센텀시티), 3002번(강서차고지~서면역), 3003번(태종대~김해공항), 3007번(강서차고지~지사산단) 등 4개 노선이 신설된다.

에코델타시티, 일광신도시 등 신도시에는 신규 노선과 노선 조정이 이뤄지며, 오시리아·강서 지역에는 DRT 타바라가 확대 도입된다.

시는 노선개편에 따른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안내 콜센터(051-986-8686)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실시간 소통을 강화한다. 접수된 민원과 이동 패턴 변화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개편 효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노선 개편은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모바일 동백패스, 부르는 버스 타바라 등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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