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22 13:36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속초해양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투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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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해양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시내 투어.[사진=속초시] 2025.06.22 onemoregive@newspim.com |
22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 내 350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 조기 정착과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속초해양산업단지는 3개 단지에 12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전체 종사자 약 1300명 중 외국인이 30%를 차지한다. 이들은 산업 현장의 필수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투어에는 약 3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시립박물관과 산악박물관, 청초호 등 지역 명소를 방문하며 속초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반복되는 작업 환경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가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속초시는 현재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인 노동자의 복지 증진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해양산업단지 내 모든 내·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문화축제도 계획 중이다.
이병선 시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복지 개선과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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