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22 13:28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설악동 화채마을의 골목길 환경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총 5억 원이 투입돼, 전체 1km 중 정비가 시급한 429m 구간에 노면 절삭과 덧씌우기, 담장 및 대문 교체 등이 이뤄졌다. 특히 각 주택 특성에 맞춘 맞춤형 시공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다.
시는 지난해 현장 조사와 두 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적극 반영했다. '주민 의견 중심'이라는 원칙 아래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역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
설악동 화채마을은 과거 집단시설지구 조성으로 인해 이주된 뒤 고령화와 인프라 노후 문제가 심각했던 곳이다. 속초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 후 총 93억 원 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 등 추가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설악동 지역 미관과 주민 안전, 정주 여건 모두 크게 향상됐다"며 "향후에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민관 협력 도시재생 모델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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