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22 13:05
[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랜드가 동해-러시아 여객선 운항사 두원상선과 손잡고 극동 러시아 지역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강원랜드는 지난 20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두원상선과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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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두원상선 업무협약.[사진=강원랜드] 2025.06.22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협약은 강원권 체류형 관광상품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두 회사는 크루즈를 활용한 단체여행 상품, 하이원 스키장 연계 투어, K-FOOD·K-Culture·웰니스 테마 상품 등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객의 강원 체류를 늘리고, 외국인 방문 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협약식에는 러시아 주요 여행사 대표 20여 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품 개발 및 판매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하이원리조트 시설을 둘러보고 현지 시장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에 의견을 모았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리조트 연계 상품 개발 및 판매로 하이원리조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외국인 방문 확대와 지역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K-HIT 프로젝트 1.0' 발표 이후 글로벌 복합 리조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마케팅팀 신설과 함께 7개국 9개 현지 기업과 직접 판매망 계약을 맺으며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동해안 항만 기반 국제관광 수요 증대와 더불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관광산업 전반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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