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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면1구역 재개발 시공권, HDC현대산업개발 품으로..."HDC타운 조성"

기사등록 : 2025-06-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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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참여 조합원 396명 중 250명 HDC현산 뽑아...'THE LINE 330' 건립 예정
지하개발과의 연계성·조합원 지출 최소화 조건으로 조합 표심 움직여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와 시공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조합원들은 지하개발과의 연계성을 강조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손을 들어줬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했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37명 중 396명이 참여했다. 그중 250명이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22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 직전 열린 2차 합동설명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조합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025.06.22 blue99@newspim.com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이 공을 들여온 곳이다. 이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상 38층,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등을 조성하는 대형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가 9천558억원에 달하는 만큼, 두 회사는 파격적인 조건을 조합에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지명으로 'THE LINE 330'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인근 지하철역, 국제업무지구 등과의 연결을 강조했다. 이 회사가 실질적 권한을 보유한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 복합개발, 용산 철도병원 부지개발 등과 연계해 용산역 일대 통합 개발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후면 광역환승센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정거장 출입구, 신용산역 연결 지하통로 등이 회사의 개발계획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조합원 지출 최소화를 위한 조건으로 ▲3.3㎡당 공사비 858만원 ▲CD+0.1% 사업비 고정금리 ▲전 시설 가장 높은 금액으로 대물변제 ▲최저 이주비 20억 원 ▲이주비 LTV 150% ▲공사 기간 42개월 ▲입주 전 80% 환급금 지급 ▲명확한 사업추진 일정 제시 ▲추가수익 조합 귀속 등을 내놓았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오티에르 용산'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제1금융권 5대 은행과 협약된 최저 수준 금리 적용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이 1조5000억원 사업 촉진비 자체 조달 ▲조합 총회 의결 후 필요 사업비 1000억원 즉시 조달 등 조건을 내걸었다.

금융 조건으로는 ▲입찰 후 공사비 물가상승 20개월 유예 ▲착공 후 공사비 지급 18개월 유예 등을 내세웠다.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가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60% ▲조합이 원하는 시기에 분양하는 '골든타임 분양제'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등을 제시했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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