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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올해 반드시 적자 사슬 끊자"

기사등록 : 2025-06-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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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간담회로 위기극복 전략 공유
하반기 실적 개선 결의 다져
인도네시아 수직계열화 강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에코프로 최고경영진이 임직원들과 잇따라 소통하며 위기 극복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22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송호준 대표는 지난 16일 오창 본사와 서울사무소 임직원이 참여한 온라인 경영설명회에서 하반기 시장 전망과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적자 폭이 컸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1분기 흑자로 전환했다"며 "올해 반드시 적자 사슬을 끊자"고 강조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 최근 지주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경영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그는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출하 물량이 늘고 있다"며 "하반기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자"고 주문했다.

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중심으로 고객 다변화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다.

송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니켈부터 양극재, 리사이클링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프로젝트 성공으로 가격을 낮추고 기술력을 높이자"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를 넘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지속 성장을 추진한다"며 "지주사 에코프로의 사업 지주회사 전환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 최문호 사업대표와 김장우 경영대표도 온라인 설명회와 현장 간담회를 통해 경영 현안을 공유했다.

최 대표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하이엔드 전기차 중심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드니켈과 망간리치 등 가성비 양극재도 적극 개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이 성공하려면 줄탁동시의 자세가 중요하다"며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줄탁동시는 병아리가 알을 깨려면 어미닭과 병아리가 동시에 껍질을 쪼아야 한다는 뜻이다.

김장우 대표는 "헝가리 법인의 안정적 가동을 비롯해 해외 법인 운영 능력을 높이고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설명회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직접 설명해주니 든든하다', '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채팅창에 남겼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현장에서 문제점과 해답을 찾는 현장 경영은 그룹의 내재화된 DNA"라며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간 소통 결과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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