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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22억 원대 소비 효과

기사등록 : 2025-06-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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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3만5000명 참여, 시장 활기 재점화
기존 방식 탈피, 품목 제한 없는 환급 전략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최근 사흘간 열린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서 총 3만5000여 명이 참여해 약 22억6000만 원의 소비가 이뤄졌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부산진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사진=부산시] 2025.06.22

온누리상품권 환급 규모는 약 3억6000700만 원에 달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 침체로 위축된 전통시장 매출 회복과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부산시와 부산시상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했다.

시는 긴급 민생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부산 내 82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환급 행사를 동시 추진했다. 기존 중앙부처 주도 방식과 달리 시비를 투입해 품목 제한 없이 도소매업, 음식점업 등 시장 내 대부분 업종으로 환급 대상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환급 조건은 행사 기간 중 하루 최대 만 원, 사흘간 최대 삼만 원까지 가능했으며, 구매 금액별로 차등 지급됐다. 대부분 시장에서 고객 유입이 늘고 현장 분위기가 활기를 띠었다는 평가다.

일부 시장에서는 행사 시작 전 대기 행렬이 길어지거나 상품권 조기 소진으로 인해 일부 시민들이 환급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대해 시는 하반기(8~9월) 추가 행사에서는 예산과 인력을 확대 투입해 운영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소비 장려를 넘어 시민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상권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하반기에는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처럼 지역 단위에서 품목 제한 없이 폭넓게 시행된 사례가 드물다는 점에 주목하며,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한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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