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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방배15구역 시공권 손에 넣었다…1668가구 대단지 변신

기사등록 : 2025-06-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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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15구역 조합, 90% 이상 찬성률로 포스코이앤씨 시공사 선정
방배동 남은 유일한 대단지
용적률 인센티브로 정비사업 본격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방배동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방배15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포스코이앤씨가 최종 선정됐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15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정비사업 정보몽땅]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15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투표에 참석한 조합원 총 546명 중 94%(51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528-3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5층, 총 1668가구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올 2월 5월 1·2차 시공사 선정에 나섰으나 포스코이앤씨만 응찰하며 유찰됐다. 이후 조합은 포스코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조합이 책정한 예정 공사비는 7553억원이다. 3.3㎡당 870만원 수준으로, 주거환경연구원이 조사한 지난해 서울 정비사업장 평균 공사비(3.3㎡당 842만7000원)보다 약 30만원 높다.

방배15구역은 방배동에 남은 거의 유일한 대단지 정비사업지인 동시에 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과 4·7호선 이수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이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 많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종상향과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끌어내면서 재건축을 본격화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오랜 시간 수주에 공을 들여 경쟁입찰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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