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20 15:28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최근 일산서구 보건소와 협력해 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인 밸런스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전·사후 체력측정과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신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6월 중 고양체력인증센터에서 열렸으며, 공사 임직원이 참여했다. 주요 목적은 직원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운동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데 있다.
참여자들은 신체조성(체지방률 등), 근력, 유연성, 심폐지구력을 포함한 다양한 항목에 대해 정밀 측정을 받았다. 각 항목별 결과는 전문 평가를 거쳐 개인별로 안내됐으며, 이후에는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1:1 맞춤형 운동처방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고,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운동법을 제안받았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번 '직장인 밸런스 캠프'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직원들이 스스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꾸준히 자기관리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직장인을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체력측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시민 전체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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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체력측정 서비스 제공 [사진=고양시] 2025.06.20 atbodo@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최근 사회적으로 강조되는 직장 내 웰니스 문화 확산과 더불어 조직 구성원의 생산성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취지로 추진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비대면 업무 환경이 늘어나면서 신체활동 부족 문제가 대두된 상황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한 참가자는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알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측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확인했고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임직원 역시 "맞춤 처방 덕분에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근육강화법 등을 배웠다"며 앞으로 회사 차원의 정기적 지원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앞으로 연중 상시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진단·운동지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회 내 기업들과 연계해 더 많은 직장인이 혜택받도록 적극 나설 방침이다.
강승필 사장은 "임직원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건강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며 "지역사회 전반의 활기찬 삶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밸런스 캠프'는 단순한 복리후생 차원을 넘어 조직문화 혁신과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고양도시관리공사의 선제적 행보가 타 기관 및 민간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