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20 13:54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물 쓰레기 감축과 지속 가능한 식문화 정착을 위해 천등산과 오창 휴게소에서 '잔반 ZERO 식문화 프로젝트'를 시범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잔반 ZERO 식문화 프로젝트'는 휴게소 식당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잔반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객 맞춤형 메뉴 제공으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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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반제로 프로젝트. [사진=도로공사 충북본부] 2025.06.20 baek3413@newspim.com |
이를 위해 오창과 천등산 휴게소에서는 잔반 계량기를 도입하고, 잔반 데이터 수집·분석 및 고객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한식메뉴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시범 운영한다.
메뉴별·시간대별 잔반량과 메뉴 만족도 등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메뉴 구성과 적정량 제공을 실현함으로써 남기는 음식을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중립포인트제와 연계해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친환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고객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오창(휴게소에서는 잔반관리 앱 가입 고객에게 생수를 지급하고, '잔반 ZERO' 9회 달성 후 10번째에는 한식 식사권을 증정한다.
천등산 휴게소에서도 앱 가입 고객에게 생수와 여행용 치약칫솔세트를 제공하며 '잔반 ZERO' 달성 10회마다 해피콘 1만원권을 지급한다.
정병천 충북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음식문화를 개선하고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고속도로 휴게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