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20 11:41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여성안심귀갓길에 도로명 LED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시는 야간 범죄 예방과 주소정보시설 인지도 향상을 목표로 '여성안심귀갓길 도로명 LED 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약 3km 구간에 LED 도로명판, LED 기초번호판, 야광형 건물번호판, 도로명 홍보조명 등 5종의 주소정보시설을 통합 설치했다. 해당 구간은 지난 18일 '빛나는 거리'로 재조성됐다.
총 사업비는 소방안전교부세 1억 6200만 원이 투입됐다. 시는 올해 추가 예산 1억 2000만 원을 확보해 달삼로와 화합로에도 주소정보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에는 경찰청 지정 38곳의 여성안심귀갓길 및 범죄예방강화구역이 운영 중이며, 시는 범죄 취약지역 중심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민이 야간에도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성과 분석을 거쳐 2026년부터 울산 전역 여성안심귀갓길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