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20 08:43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울반도체와 한울소재과학은 국산 고성능 인공지능(AI) 서버 '클라이막스(Klimax)-408'과 함께 AI 인프라 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소버린(주권형) AI' 실현과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기술 자립 선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발표는 전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뤄졌다.
클라이막스-408은 국내 서버 전문기업 코코링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고성능 컴퓨팅 서버로, 고속 직렬 인터페이스 버스(PCIe) 5.0 기반 스위칭 기술을 적용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연산장치를 탑재할 수 있다.
서버 1대당 최대 8장의 GPU 또는 국산 NPU를 장착할 수 있으며 초거대 언어모델(LLM), 자율주행, 산업 AI 등 고도화된 연산 환경에 최적화됐다. 144레인 PCIe 5.0 스위치를 채택해 GPU 중심 연산 구조에서 빠른 처리 속도와 높은 전력 효율, 낮은 시스템 구성 비용을 제공한다.
![]() |
한울반도체, 코코링크, 한울소재과학 로고. [사진=한울소재과학] |
한울반도체는 한울소재과학, 코코링크와 클라이막스-408을 통해 국방, 정보기관, 정부출연연구소, 대학교, 공공기관 등 전략 수요처를 대상으로 AI 인프라 국산화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수요처는 보안성, 자립성, 예산 효율성을 중시하며 특히 공공기관은 국민의 데이터 주권이 우선시되는 만큼 AI 행정, 빅데이터 분석, 영상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산 솔루션 도입 수요가 크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