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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문화 체험행사 개최

기사등록 : 2025-06-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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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스핌] 최환금 기자 =연천군이 지역 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2025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문화 이해 증진과 지역사회 소속감, 정서적 안정 도모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시 서둔동에 위치한 먹거리광장에서 시작됐다. 먹거리광장은 경기도가 조성한 식문화 복합공간으로 다양한 식문화 체험과 교육이 가능한 곳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직접 식재료를 손질하고 불고기를 만들어 시식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음식문화를 몸소 경험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베트남에서 입국한 근로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획됐으며, 현장에서는 참가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 이어졌다.

이어 국립농업박물관을 방문한 근로자들은 대한민국 농업의 역사와 현대 농업기술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박물관 투어를 통해 농업의 변천사와 미래 비전을 접하며, 우리나라 농업 발전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불고기 만들기·민속촌 방문 등 문화 교류 확대 [사진=연천군] 2025.06.17 atbodo@newspim.com

마지막 일정으로 용인의 한국민속촌을 찾아 전통 가옥과 민속 공연 관람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생활상을 재현한 공간에서 우리 고유의 풍습과 문화를 생생하게 느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는 연천군 관계자를 비롯해 다수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참석했으며, 특히 베트남 국적 휭 반 프억 토 씨는 "계절근로자가 단순 노동력이 아니라 연천군 공동체의 소중한 구성원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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