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6-16 16:32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세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투자심리는 단기적으로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2.02포인트(1.80%) 오른 2946.6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1%대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2899억원 순매수 했으며, 개인과 외국인 각각 60억원, 301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5.31%), HD현대중공업(4.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기아(0.51%), 현대차(1.26%), KB금융(1.70%),등이 올랐다. 삼성전자(-1.89%), 삼성바이오로직스(-0.29%), LG에너지솔루션(-1.18%), 삼성전자우(-1.05%) 등이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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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6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2.04 포인트(1.80%) 상승하며 2,946.66으로, 코스닥은 8.40 포인트(1.09%) 상승한 777.26으로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10원 하락한 1,36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16 yym58@newspim.com |
코스닥은 전일 대비 8.39포인트(1.09%) 오른 777.2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7억원, 379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1619억원 팔아치웠다.
알테오젠(5.19%), 파마리서치(5.65%), 휴젤(3.23%), 리가켐바이오(5.14%), 펩트론(0.70%), 클래시스(1.00%)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17%), HLB(-3.23%), 에코프로(-1.75%),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를 유지하면서도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 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고, G7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만큼 주요국의 외교적 중재 가능성이 있다"며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 충돌 사태가 대형 악재로 비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0원 하락한 136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