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6-16 10:12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최근 3년 동안 장기요양기관 신규기관의 최하위 등급 비율이 절반에 달했다. 이에 정부가 서비스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기관 개설 단계부터 안정적인 운영과 적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장기요양기관 운영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 결과, 신규기관의 최하위(E) 등급 비율이 절반(48.6%)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장기 요양기관 개설 초기부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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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가 다시 가능해진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서 입소자와 가족이 면회를 하고 있다. 2022.10.04 photo@newspim.com |
건보공단은 2022년부터 신규 장기요양기관의 체계적 서비스 품질관리를 위한 예비평가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2023년에 걸친 시범운영은 건보공단이 기관을 방문해 예비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60점 미만인 기관은 집중 상담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신규기관에 필요한 점검 항목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이번 컨설팅 사업은 200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오는 8월까지 1차 현장점검을 통한 개선 항목 안내와 개선계획서를 제출받고 2개월 후 기관과 미흡 사항에 대한 집중 상담 등 맞춤형 컨설팅 제공할 예정이다.
박유상 건보공단 요양심사실장은 "신규 장기요양기관 운영컨설팅이 기관의 안정적 운영과 장기 요양 서비스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컨설팅 결과를 분석해 하반기에 대상 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