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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정원, 책과 예술로 물들다

기사등록 : 2025-06-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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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정원'·'숲속아트페스티벌' 성황
가족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 큰 호응
도심 속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14~15일 이틀간 도청과 충북문화관 일원에서 개최한 '책 읽는 정원'과 '숲속 아트 페스티벌'이 가족 단위 도민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권위적이던 도청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여, 책과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심형 문화 산책로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책 읽는 정원 행사 모습 .[사진=충북도] 2025.06.15 baek3413@newspim.com

많은 가족 단위의 도민이 참여해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도청 공간을 자연·예술 체험의 장으로 경험했다.

특히 기존에 높은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던 도청 광장이 시민에게 개방되면서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책 읽는 정원'은 본관 잔디광장 및 하늘 정원을 야외 도서관으로 조성해 자연 속 독서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했다.

버스킹 공연·재즈 댄스 등 다양한 무대와 식물 심기·컬러링 체험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본관 내 마련된 세계 팝업북 전시 역시 방문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같은 기간 열린 '숲속 아트 페스티벌'에서는 만들기 랜드, 숲속 북랜드 등 여섯 개 테마 존에서 어린이 합창단 공연·사생대회·랜덤플레이 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두 행사장은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돼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각 장소를 오가며 놀이와 탐방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렸다.

이 과정에서 군사 시설로 사용되던 '당산 생각의 벙커'까지 포함한 새로운 도시형 문화 산책로가 형성됐다.

행사 기간 동안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공연을 감상하는 모습 등이 연출되며, 시민에게 쉼표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 인프라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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