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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영화·미식 융합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 팡파르

기사등록 : 2025-06-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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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나이트, 박상현 프로그래머·홍신애 진행
앙상블원잇, 명곡으로 면 요리를 음악으로 표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3일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회와 (재)영화의전당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지역 영화산업과 미식 관광을 결합한 복합문화축제로 마련됐다.

지난해 열린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오프닝나이트 [사진=부산시] 2025.06.13

개막행사인 '오프닝나이트'는 주요 프로그램 소개와 주제 공연, 개막작 상영 등으로 구성됐다. 선착순 1000명에게 무료 입장을 제공하며, 박상현 BFFF 프로그래머와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진행을 맡는다.

올해 오프닝 공연은 클래식 합주단 앙상블원잇이 '면(麵)'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온면 부문에서는 탱고곡 '포르 우나 카베사', 냉면 부문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볶음면 부문에서는 몬티의 차르다시로 각기 다른 면 요리를 음악적 감각으로 표현한다.

개막작 '쌀국수의 맛'은 베트남 출신 요리사가 폴란드에서 겪는 이민자의 삶과 세대 간 갈등을 음식이라는 매개로 풀어낸 작품이다. 관객들은 한 그릇 면에 담긴 다양한 감정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접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푸드테라스, 주주클럽 등 공식 프로그램 외에도 푸드존·포트럭테이블·테마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푸드존에는 트렌디한 푸드트럭과 팝업스토어가 운영되고, 포트럭테이블에서는 전통주와 와인·맥주 및 이색 빵마켓이 마련된다. 테마존에서는 지역 대표 면 전문점들의 메뉴 시식 및 막국수 만들기 체험도 준비됐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면'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서 다른 문화와 삶의 결을 맛보고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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