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12 17:20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일이 절대로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강 홍수통제소를 찾아 수해 대비 및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점검하고 서울 용산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직 사회가 재난 안전 관리 업무를 최우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주도를 시작으로 시작된 장마를 대비해 상습 침수 구역을 정비하고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안전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매우 막중한 의무이며 책임"이라고 강조하면서 공직자의 책임감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에 맞는 권한 강화와 지위 제고, 보상안을 포함한 인사 개편안을 보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한강 홍수통제소를 점검한 후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았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현장 참배를 긴급 결정했다"며 "이 대통령은 참모진과 함께 참사 현장을 찾아 국화꽃을 헌화하고 묵념하며 한참을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참사 현장에서 "이곳이 사람들이 밀집했던 곳이냐, 지금 유족들의 분향소는 여전히 있느냐, 참사 현장의 설치물은 누가 설치한 것이냐"며 물어보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악수와 사진 촬영을 요구했다. 상인들은 관리비도 못 낼 정도로 힘들다면서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정치를 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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