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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닉솔루션, 주당 평가액 하향 조정…"공모가 밴드 4000원~4700원"

기사등록 : 2025-06-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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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전문기업 싸이닉솔루션은 투자자 신뢰 및 상장 후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 7100원이던 주당 평가액을 5150원으로 조정하고, 공모가 희망 밴드를 4000원~4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싸이닉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공모가 조정은 최근 12개월(LTM, Last Tweleve Months) 기준 실적(2024년 2분기 ~ 2025년 1분기)을 통해 시장 흐름에 맞는 합리적인 주당 평가액을 새롭게 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조정된 공모가 밴드는 기존 평가액 7100원 대비 최대 43.66%, 재산정된 평가액 5150원 기준으로도 8.74%~22.33% 수준의 할인율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회사 측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5% 이상 주요 주주의 보유 지분 전량에 대해 2년 6개월간 보호예수를 적용함으로써, 장기 성장 중심의 책임 경영 의지를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싸이닉솔루션 로고. [사진= 싸이닉솔루션]

싸이닉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실적 흐름은 예년과 다른 계절적 특수 요인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24년 상반기는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과 유로 2024, 파리올림픽 등 글로벌 이벤트 효과로 인해 이례적인 실적 흐름이 나타났다"며 "반면, 2025년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1분기를 저점으로 2~3분기 실적이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유사 기업들의 경우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운 가운데, 상장 후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실적 기반 일관된 평가 기준을 고수하며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대주주인 이현 대표이사는 LG반도체(현 SK하이닉스)에서 파운드리 서비스 해외영업 담당으로 경력을 시작해 팹리스를 거쳐 2006년부터 싸이닉솔루션을 이끌며 20년 가까이 국내 시스템반도체 설계 산업을 선도해왔다. 현재는 디자인하우스 영역을 넘어 센서 파운드리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변화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과 시장의 접점을 넓히는 혁신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높아진 시장의 밸류에이션 기준에 발맞춰 상장을 단순한 자금조달이 아닌, 주주와 함께 기업가치를 키워가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싸이닉솔루션을 주주친화적이고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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