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10 17:21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올해 첫 태풍인 '우딥'이 오는 11일 발생할 예정이다. 이는 1951년 이후 5번째로 늦게 발생한 첫 태풍이 될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필리핀 마닐라 서쪽 약 61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이 열대저압부의 최대풍속은 초속 15m/s, 시속 54km/h다.
이 열대저압부는 11일 오후까지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점차 발달하다가 올해 제1호 태풍 우딥(WUTIP)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딥은 태풍위원회 14개국 가운데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으로 '나비'를 의미한다.
열대저압부는 이후 베트남 다낭, 중국 잔장 등을 거쳐 15일 오후 3시에 중국 푸저우 서쪽 약 380km 부근 육상에 상륙해 점차 소멸하겠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2일 이후 비 소식은 지금 발달하고 있는 열대저압부의 강도와 진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geulma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