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09 15:43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길에 도로명을 부여하고 기초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주소가 없던 숲길에 위치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등산객이 길을 잃거나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게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설치된 번호판은 수목 스프링 고정 방식을 활용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했으며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축광형 재질로 제작해 시인성을 높였다.
특히 'SOS 원스톱 시스템'을 적용, 등산객이 스마트폰으로 기초번호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현재 위치가 자동으로 인식돼 경찰서나 소방서에 즉시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