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09 08:03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기자들을 비추는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우연히 댓글을 통해 접한 제안이 의미있다 판단해 실행에 옮겼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밤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국민 여러분께서 남겨주시는 다양한 의견에는 현장감있는 아이디어와 실질적 개선책이 많아 늘 귀 기울이며 참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언론의 소통 현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카메라 네 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실 대변인과 관계자만 비추던 일방적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기자 여러분의 질의하는 모습을 쌍방향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국민의 알권리와 브리핑의 투명성을 높이자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계약 발주와 카메라 설치를 거쳐 이달 중순 이후 시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기성 언론보다 뉴미디어를 통한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달 21일 'K-이니셔TV'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제가 SNS나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 없었으면 살아 남았겠나. 언론들의 왜곡, 가짜 정보에 옛날에 가루가 됐을 것"이라며 "직접 소통은 목숨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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