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06 12:4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0.3초를 남기고 터뜨린 클러치슛 한 방이 기적을 만들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파이널 1차전에서 극적인 대역전승으로 창단 첫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인디애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2025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11-110으로 꺾었다. 이날 인디애나는 경기 시간 48분 중 47분 59.7초 동안 뒤졌지만, 종료 0.3초 전 할리버튼의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4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일스 터너의 3점슛을 시작으로 추격에 불을 지폈고, 종료 2분을 남기고는 넴하드의 외곽포로 105-108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시아캄이 종료 49초 전 풋백 득점으로 109-110까지 따라갔고 마지막 수비 성공 후 얻은 기회에서 할리버튼이 극적인 역전슛을 성공시켰다.
인디애나는 이날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시아캄이 1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할리버튼도 14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더했다. 식스맨 오비 토핀은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터뜨리며 벤치에서 힘을 보탰다.
2차전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