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04 15:54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 제1수리창이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둔 4일, 강원 동해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에 폐건전지 약 1만 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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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 폐건전지 1만개 수거 전달.[사진=해군1함대] 2025.06.04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 활성화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민·군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1수리창은 2018년부터 동해시청 환경과와 협조해 부대 내 각 공장에 폐건전지 수거함을 설치하고 장병들의 참여로 수거 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총 4500개의 폐건전지를 반납한 바 있다.
2024년에는 묵호노인종합복지관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 사업단'과 손잡고 함정 내 추가로 약 50여 개의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약 1년 만에 누적 수거량이 크게 증가했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이날 전달받은 폐건전지를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수익금은 노인 일자리 창출 및 복지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된다.
김창빈 제1수리창장은 "작은 실천이 모여 환경보호와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민·군이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제1수리창은 또 지난 2016년부터 '탄소포인트 제도' 가입 홍보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동해시 전체 가입자 중 약 23%가 장병들로 확인돼 지역 내 탄소중립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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