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04 14:35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의 연속 안타 행진이 3경기에서 끝났다.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한 LA 다저스 김혜성은 2타수 2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 전날에 이어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섯 번의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3경기 연속 안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타율은 0.275에서 0.269(234타수 63안타)로 하락했다.
5회 들어서 맞이한 이정후는 버거트와 오늘 경기 세 번째 만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를 타격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여전히 팀이 2-0으로 앞서가던 7회 2사 1루에서 오른 네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우완 션 레이놀즈를 상대로 초구 빠지는 공을 잘 골라낸 뒤 2구째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2-3으로 끌려가던 연장 10회 이정후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완 구원 투수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에 그쳤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또 다른 코리안리거 김혜성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유격수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기회를 잡았다.
발가락 부상 여파로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결장 중이던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돌아왔지만 김혜성은 선발 명단에서 빠지지 않았다. 김혜성은 전날 메츠전에서 2루수로 기용됐던 토미 에드먼을 제치고 먼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김혜성은 전날 경기의 기세를 오늘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2회와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7회 2사 1루서 대타 에드먼과 교체됐다. 2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의 타율은 0.420에서 0.404(52타수 21안타)로 하락했다. 팀은 연장 10회 프레디 프리먼의 좌전 안타로 2루에 있던 에드먼이 홈을 밟으며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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