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03 22:40
[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오는 7일 황지연못 야외무대에서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태백아라레이의 첫 공식 공개행사로, 지역 고유의 민요와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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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도 무형유산 '태백아라레이' 첫 공개.[사진=태백시] 2025.06.03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사)태백아라레이보존회가 주최·주관하며,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가 공동 후원한다. 태백산 반재 아리랑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는 태백아라레이 긴소리, 광부와 칼라집, 사시랭이, 갈풀썰이 등 태백 지역의 노동과 삶, 정서를 담아낸 소리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4년 태백아라레이가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개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백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행사는 태백 시민의 삶이 녹아있는 태백아라레이의 정서를 대중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전통문화의 멋과 감동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역 문화유산 보존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관광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7월 5일부터 6일까지는 오로라파크 및 통리5일장 일원에서 '황연 기차화통 축제'가,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는 황지연못과 중앙로, 검룡소 등지에서 '한강 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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