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6-03 09:49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선 투표일인 3일 "이제 국민의 손으로 이 싸움에 마침표를 찍어주셔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여의도 떠벌이들이 제가 단일화할 거라고, 포기할 거라고, 결국 선거를 접을 거라고 말했지만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선거를 당당히 완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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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 피날레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6.02 yooksa@newspim.com |
이어 이 후보는 "그 자체로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개혁신당은 이제 '말뿐인 신당'이 아니라 실제로 큰 선거를 치러낼 역량과 결기를 갖춘 정당임을 증명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은 명량해전과 같았다"며 "자금도, 조직도, 언론 지원도 없이 시작했지만 상식과 희망, 그리고 국민의 손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힘줘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윤석열·황교안·전광훈 연합세력, 비상계엄과 부정선거를 외치는 극우 정치의 중심이 된 그곳은 더 이상 보수도 아니고, 정당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그들(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싸울 의지도, 이길 전략도 없다. 그저 적게 지는 것만을 목표로 삼으며, 오직 공천권과 당권만을 탐할 뿐"이라며 범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젊은 정치인들이 험난한 길을 걷고 있지만 그 길이 옳다는 것을 보여드렸고 그 길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도 보여드렸다"며 "여러분의 한 표, 그 압도적인 지지가 정치를 바꾸는 결정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또 "기호 4번 이준석을 찍는 표는 낡은 정치와 결별하는 선택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약속"이라며 "이제 응답해주시라.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지역구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그는 이날 오전 부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한 뒤 다시 동탄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8시께 투표 종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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