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6-02 14:03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최근 1인 조업선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행락철을 맞아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해상 안전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5월 31일, 동해지방해경청 양양항공대와 강릉해경은 강릉 영진항 연안 6km 해상에서 합동 순찰 중 낚시어선 A호가 출항신고 없이 선박위치발신장치를 작동하지 않은 채 운항하고, 승선원 일부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이어 안인항 남쪽 연안에서도 낚시어선 B호 승객 중 두 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현장에서 단속됐다.
올 들어 동해지방해경청 양양항공대는 항공순찰로 구명조끼 미착용 등 해양안전 저해행위를 총 5회 적발했으며, 특히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한 집중 단속에서 위반 사례가 잇따라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종 청장은 "바다에서는 구명조끼가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장비임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며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만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