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5-31 09:27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 먹구름이 끼자 "민주당이 시작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31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건설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지금까지 과정을 면밀히 살펴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찾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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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강원 원주시 원주행복마당에서 열린 원주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30 mironj19@newspim.com |
정부와 공사기간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현대건설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데 따른 반응이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현대건설이 사업 불참을 결정하면서 정부가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추진해온 가덕도 신공항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은 단순한 지역 SOC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된 핵심 국책사업"이라며 "2021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3년이 지난 작년 10월에서야 사업자가 정해졌고 그마저도 다시 중단 위기에 빠졌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하루라도 빨리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을 바라는 부산 시민들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며 "사업자를 찾는 일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며 온전히 새 정부 책임이 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