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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입지 위험해지나... 뮌헨, '무패우승 센터백' 요나탄 타 영입

기사등록 : 2025-05-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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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경쟁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이끈 레버쿠젠의 핵심 수비수 요나탄 타(29)를 영입, 수비진에 변화를 예고했다.

뮌헨은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탄 타(29)와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타는 레버쿠젠에서 뮌헨으로 자유 이적하여 2029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센터백인 타는 등번호 4번 유니폼을 입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레버쿠젠의 중앙 수비수 요나탄 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사진 = 바이에른 뮌헨] 2025.05.29 wcn05002@newspim.com

타는 레버쿠젠에 입단한 2015-2016시즌부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수많은 감독이 바뀌었지만 타는 굳건하게 자리를 지켰다. 전성기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한 2022-2023시즌부터였다. 3백의 최후방 수비수 역할을 수행한 타는 2m에 가까운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과 함께 유려한 빌드업으로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우승을 도왔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타는 이미 지난 4월, 계약 기간이 끝나는 6월에 팀을 떠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차기 행선지로 바르셀로나가 유력했지만, 로날드 아라우호의 잔류로 인해 타의 이적이 무산됐다. 그 기회를 뮌헨이 차지했다.

계약은 빠르게 진행됐고, 마침내 뮌헨이 타를 영입했다. 타는 "뮌헨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책임감을 갖고 매일 열심히 노력하여 팀으로서 성공하고 함께 많은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뮌헨의 막스 에베를 디렉터도 "우리는 타의 기량을 오래전부터 높이 평가해 왔다. 그는 수많은 제안을 받았지만 결국 바이에른을 선택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레버쿠젠의 중앙 수비수 요나탄 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 까지다. [사진 = 바이에른 뮌헨] 2025.05.29 wcn05002@newspim.com

이번 영입으로 인해 뮌헨의 수비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타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며, 현지 언론들은 타가 김민재를 제치고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타와 우파메카노가 다음 시즌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타의 데뷔 무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파메카노도 해당 일정에 맞춰 복귀를 준비 중인 가운데, 뱅상 콩파니 감독의 선택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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