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5-29 16:48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6월 한 달 동안 관내 장애인 4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자연친화 힐링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로 10명씩 참여하게 된다.
29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의 사회적응력 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동해무릉건강숲과 비천사계(제철행복 연구소) 등 동해시의 대표적인 자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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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청.[뉴스핌 DB] 2024.10.17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이 프로그램은 야외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된 장애인들에게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오감을 활용한 식물 체험 활동을 통해 정서적 치유와 대인관계 향상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자들은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탐방하며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고, 일상의 반복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된다.
동해시의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통합이라는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은서 평생학습과장은 "장애인 평생학습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통합이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지역 맞춤형 관광 활성화 정책과도 맥을 같이한다. 강원도는 최근 '2025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동해시의 장애인 자연친화 힐링 프로그램 역시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프로그램으로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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