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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환경청, 올해 첫 물금매리 지점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기사등록 : 2025-05-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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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높은 기온 전망과 남조류 확산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9일 오후 3시를 기해 올해 처음으로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적은 강수량으로 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29일 오후 3시를 기해 올해 첫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사진은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1.22.

낙동강청은 즉시 조류경보 발령 사실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취수구 살수장치 가동과 정수처리 및 분석 강화 등 먹는물 안전 관리 조치를 요청했다.

수질오염물질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천변 야적퇴비 집중관리와 가축분뇨배출시설 등 오염원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특히 녹조가 심한 지역의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에 대해서는 방류수 수질기준 중 총인 항목을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예년보다 이른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낙동강청은 이날 관계기관과 함께 '낙동강수계 수질관리협의회'를 열어 녹조 대책을 논의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전망돼 유해 남조류 증식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녹조를 줄이고 안전한 먹는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류경보는 녹조 원인이 되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당 1,000개를 넘어설 경우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를 넘어서면 '대발생' 단계가 발령된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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