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5-29 15:10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우순경 총기 사건'이 벌어진 지 43년 만에 의령4·26추모공원을 완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희생자를 추모하는 각계각층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열린 제2회 의령4·26위령제 및 추모공원 준공식에는 오태완 군수와 유가족, 지역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청은 이번 추모공원이 경찰 역사 순례길 코스에 추가될 만큼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픈 역사를 돌아보고 반성과 화해, 치유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시대상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주말마다 평균 3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국민적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기존 위령탑 주변에 휴식과 놀이,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역사공원을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궁류 면민의 43년 아픔 앞에서 지난 삼사 년간의 수고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유족 상처 치유와 명예 회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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